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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전북이 프로야구단 유치해야"

김완주지사 만남서 10구단 지지입장 피력

▲  10일 전주야구장에서 전지훈련중인 김성근 감독과 격려 방문한 김완주 지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전북도청
쌍방울 감독을 지냈던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전북이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해야 한다"면서 그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고양원더스팀을 이끌고 전주야구장에서 전지훈련중인 김성근 감독은 10일 선수단 격려차 방문한 김완주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프로야구 균형발전을 위한 전국적 밸런스 확보 △수원을 압도하는 전북도민의 높은 야구 열기 △군산상고·전주고 등 우수 선수 지속 배출 통한 선수 수급 인프라 풍부 △야구단 유치 통한 전북도민 문화 향유권 향상 등을 감안할때 전북유치의 당위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날 "9구단의 창단은 10구단 창단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시간의 문제일뿐 10구단 창단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10구단이 창단될 경우, 김 감독은 전북 유치의 당위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700만 관중 시대에 접어든 프로야구가 팬들로부터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지역에 몰려 있는 것보다는 전국적으로 밸런스를 갖춰 야구의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바람직하다"며 프로야구에서도 지역균형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구단 창단때 가장 큰 문제는 선수 육성인데 전북지역은 군산상고와 전주고 등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선수를 배출하는 등 선수 수급의 토대는 갖춰져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특히 한달 가량 전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전북의 야구열기가 높다는 점을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에 대한 도민들의 열기가 이 곳 현지에 내려와 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매우 뜨겁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며 전북의 야구 열기가 높다는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큰 잇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런 도민들의 열기라면 10구단 유치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개인적으로 프로구단 전북유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자리를 함께한 김완주 지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지만, 프로구단을 꾸려갈 기업과 논의는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KBO(한국야구위원회)에서 10구단 창단을 하겠다고 아직 공식 발표도 하지 않았는데 (프로구단 모기업 문제를) 거론하긴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대상 업체측과 논의는 계속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KBO는 10일 열린 '2012 제1차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과 관련된 안건은 아예 상정조차 하지않아 프로구단 창단 문제는 빨라도 3월 이후에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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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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