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4:23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야구
일반기사

군산, 프로야구 열기 놀랍다

15~17일 기아 타이거즈-LG 트윈스 3연전 입장권 인터넷 판매 시작한지 2분만에 매진

▲ 이석호 전무
2012 팔도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 엘지트윈스 경기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3연전으로 열린다.

 

경기는 15일은 오후 6시30분, 16일과 17일은 각각 오후 5시에 시작된다.

 

프로야구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이번 군산경기 입장권은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자 불과 2분만에 매진됐다고 한다.

 

군산월명야구장은 관중석이 1만1000석인데 30%는 경기 당일 현장에서 판매하며, 70%는 인터넷을 통해 입장권을 판매한다.

 

야구인들조차 "그렇게 빨리 매진이 될지는 몰랐다"며 놀라는 표정이 역력하다.

 

2005년 이후 중단됐던 프로야구가 구단과의 끈질긴 협의끝에 2009년 기아 홈경기 6경기를 시작으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9경기씩 열린다.

 

군산에서 프로야구가 열릴 수 있게 된 것은 시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워낙 강했고, 이를 바탕으로 문동신 군산시장이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면서 성사됐다.

 

실무적으로는 전북야구협회 이석호 전무이사와 정준기 군산시 문화체육과장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됐다.

 

엘리트 선수 출신인 이석호 전무이사는 기아 타이저즈 구단을 발이 닳도록 다니면서 한 경기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힘썼다.

 

정준기 군산시 문화체육과장은 계장 시절 프로야구 경기 군산유치에 가장 헌신적으로 노력한 사람으로 꼽힌다.

 

정 과장은 "생중계로 진행 되는 경기를 통해 군산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정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었다"며 "올해에도 새만금의 중심도시인 군산의 이미지가 한층 좋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경기의 군산 유치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특히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야구 꿈나무들에게는 프로 선수로서 대성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전통적인 야구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동호인을 육성하고 야구붐 조성을 위한 체육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준기 과장과 이석호 전무이사는 "멋진 경기를 통해 내년 시즌에는 더욱 많은 경기가 유치될 수 있도록 도민들이 더 큰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북에 프로야구 10구단이 유치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병기 bkweeg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