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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연관 저축銀 매각 급물살

일본 대부업체-미래저축銀, 우리금융-솔로몬저축銀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군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스마일저축은행(옛 미래2저축은행)의 2대 주주인 미래저축은행과 익산에 본점을 둔 호남솔로몬저축은행의 모기업인 솔로몬저축은행의 매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는 부실경영으로 영업정지를 당한 미래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 제안서를 지난 17일 마감한 결과 도내 저축은행과 연관된 미래저축은행에 대해서는 J트러스트를, 솔로몬저축은행은 우리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스마일저축은행의 지분 49.29%를 보유한 미래저축은행의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된 J트러스트는 오사카 증권거래소 2부에 상장된 일본 대부업체로 국내에서도 지분 100%의 자회사인 네오라인크레디트대부를 통해 대부사업을 하고 있다.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 시도는 그동안 러시앤캐시가 예쓰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기는 했지만 현실화된 것은 J트러스트가 처음이다.

 

대부업체들의 저축은행 인수 추진은 수신 기반을 확대하고 영업 반경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J트러스트의 미래저축은행에 대한 인수가 최종 결정되면 국내 최초로 수신기능을 갖게 되는 대부업체가 된다.

 

이럴 경우 추후 대부업체들의 저축은행 업계 진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솔로몬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우리금융은 지난 해 초 옛 삼화저축은행(우리금융저축은행) 인수에 이어 업계 1위였던 솔로몬저축은행마저 품에 넣게 되면 자산 2조원 규모의 업계 5위권으로 도약하게 된다.

 

금융권은 미래·솔로몬저축은행 매각이 스마일·호남솔로몬저축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일저축은행의 경우 지분 50.71%로 최대주주로 있는 MH제1호사모투자펀드전문회사가 지난 4월 기존 사명인 미래2저축은행을 스마일저축은행으로 변경하고 스스로 영업시장을 개척하고 나섰으며 호남솔로몬저축은행도 별도법인으로 돼 있어 독자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보는 앞으로 3∼4주간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내용을 협상할 예정이며 금융위원회는 인수자격 등을 검토한 뒤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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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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