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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용품 구입자, 캠코 '온비드'에 몰려

과거 이력 명시 신뢰도 높아 자동차·주거용 건물 큰 인기

중고용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

 

co.kr)가 각광을 받고 있다.

 

과거 이력을 명확히 공시해 신뢰도가 높아 믿고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이용했던 물품은 물론 주거용 건물, 자동차, 건설장비 등 공매 물품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온비드가 관심을 끄는 한 이유다.

 

실제 본격 운영에 들어간 2004년 7642건, 3760억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한 온비드는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에는 2만6228건, 3조5321억원으로 급증했다.

 

건수로는 7년만에 243%, 금액으로는 839%나 신장한 것이다.

 

온비드 최고 인기 품목은 중고차량이다. 대부분 정부 등 공공기관에서 사용했던 차량들이라 관리가 잘 된데다 오프라인 중고차시장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사고이력까지 명시돼 있어 속고 사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전세가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온비드에 등록된 주거용 건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비드에 등록된 주거용 건물의 낙찰가율이 70%안팎으로 올해 경매 평균 낙찰가율 80%보다 낮고 인터넷상으로 물품 확인은 물론 입찰까지 가능해 온비드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

 

입찰 절차도 간편하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비드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범용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후 입찰할 물품 금액의 5∼10%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돼 번거롭게 발품을 팔 필요가 없다.

 

그러나 입찰 신청만 하고 입찰보증금을 정해진 기간 내에 입금하지 않으면 입찰이 성립되지 않는 만큼 반드기 입금 기일을 준수해야 원하는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캠코 전북본부 관계자는 "온비드를 통해 다양한 물품을 보다 저렴하게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이용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다만 압류재산의 경우 명도책임이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공부열람을 통해 꼼꼼히 살펴본 뒤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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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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