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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래·한주저축은행' 묶어서 판다

예보, 인수자 찾지 못해 9월 재매각 추진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예나래저축은행과 한주저축은행을 묶어 이르면 9월에 재매각을 추진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달 인수희망자가 없어 매각이 유찰된 한주저축은행을 예나래저축으로 계약이전해 재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나래저축은행은 지난 2009년말 영업정지된 전북지역 최대 저축은행인 전일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의 우량자산을 인수해 설립한 가교은행으로 지난해 4월 2번째 공개매각이 무산된 뒤 인수자를 찾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해 있는 상태다.

 

지난 2010년 4월부터 영업을 개시한 예나래저축은행은 예보가 관리하고 있는 가교은행임에도 불구하고 예보가 경영보다 매각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신규영업이 사실상 중단돼 실적이 좋지않다.

 

실제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의하면 올 3월말 현재 총자산 6520억원 거래자수 5만5677명인 예나래저축은행의 제3기 3분기(2012년 1월 1일∼3월 31일) 영업수익은 83억원에 그친 반면 영업비용은 105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이 -22억원으로 영업실적이 '낙제점'이다. 2010년 12월말 기준 총자산 5531억원, 점포수 6개에서 지금은 총자산이 989억원 점포수도 전주 본점을 포함해 서울과 경기, 대전, 충남 등 총 17개로 확장됐음에도 적자경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세종시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주저축은행도 총자산이 1500억원에 불과하고 충청지역에 영업권이 있어 인수 매력도가 떨어져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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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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