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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시즌, 벌떼 조심하세요

도내 이달 들어 71명 쏘여…예초기 안전사고도 잇따라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시기를 맞아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전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340명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월에만 현재까지 71명(20.8%)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벌초객들이 몰린 지난 15일 하루에만 14건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주말이 평일보다 평균 6배 가까이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장수군 산서면 봉서리의 한 야산에서 벌초 작업중이던 이모씨(56)가 땅벌에 쏘인 후 현기증 및 호흡곤란을 호소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예초기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장수군 천천면의 한 야산에서 발초 작업을 지켜보던 김모군(8)이 부러진 예초기 날에 우측다리를 맞아 골절됐다. 또 지난 3일 오후 4시50분께 장수군 번암면에서 예초기 작업을 하던 장모씨(46)가 예초기 날에 발가락이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9월 들어서만 4건이 넘는 예초기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벌초시기에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벌초객들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벌초 전에 예초기 점검을 통해 칼날에 보호덮개를 부착하고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장갑 등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벌을 발견하면 공격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살충제 등을 준비해 위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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