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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협 창립 52주년 ③ 문턱 낮춘 서민대출 - 영세업자·저신용자 자금난 해소

고금리 채무, 저금리로 전환 소상공인 대출 수수료 없어

▲ 전주 파티마 신협 창구 직원들이 고객과 상담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저신용자 및 저소득자들이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더욱이 최근 금융당국과 시중은행이 본격적으로 가계대출 억제에 나서면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하지만 신협의 다양한 서민지원 대출제도를 이용하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신협은 담보가 없어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대출 소외계층을 위한 서민지원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저신용 근로자를 위한 신협 햇살론과 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한 신협 햇살론, 고금리 대출 채무자를 위한 대환대출, 신용등급 8등급 이상 고금리 대출 채무자를 위한 신협 희망가득 전환대출, 소상공인의 경영개선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대출 등이 바로 신협에서 판매하는 대출상품이다.

 

경기불황 속에 은행의 문턱을 넘보지 못했던 영세 자영업자들과 저신용자들이라면 신협에서 자신의 여건에 맞는 무담보 신용대출 등을 통해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다.

 

근로자 대상 신협 햇살론의 경우 3개월 이상 근로소득이 있거나, 소득증명이 가능한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의 저신용자 및 연소득 26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는 연 10%내외(변동금리)로 3년~ 5년간 분할상환하면 된다.

 

자영업자 대상 신협 햇살론은 현재 사업 영위중인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의 저신용자 및 연소득 2600만원 이하의 저소득 자영업자로 최대 2000만원(창업자금은 5000만원)까지 10%내외의 금리(변동금리 적용)로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년 거치 4년으로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고금리채무자를 위한 대환대출은 햇살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근로자 및 자영업자가 대부업체, 캐피탈사, 상호저축은행의 연이율 20%이상 고금리 채무가 있을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으로 대출금리는 10%내외(고정금리 적용)로 대출기간은 3년~5년이며 매월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신협 희망가득 전환대출은 신협 자체상품으로 신용등급 8등급 이상으로, 고금리로 빌린 채무를 신협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조합마다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대출금리는 신용대출 8%~15%, 담보대출 6%~13%로 대출기간은 2~5년, 만기일시상환 또는 원금일부만기일시상환, 원금 또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이 가능하다.

 

소상공인 지원대출은 소상공인의 경영개선을 위한 필요자금을 최대 5000만원(장애인기업, 나들가게, 소공인은 최대 1억원)까지 저금리(현행 변동 3.55%, 고정 3%)로 5년 또는 7년간 대출해 주고, 1년 거치 4년간 원금의 70%를 균등분할(7년제는 2년거치 5년 균등분할), 30%는 만기 일시상환의 방식으로 상환하는 제도이며 취급수수료나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신협중앙회 홍원표 전북지부장은 "지난해말 기준 서민지원대출로 1조 196억원을 취급해 12만 4000여명이 고금리 사금융 대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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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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