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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혁신도시 이전기관 잡아라

추진단 신설 예금유치 돌입·점포개설 준비도

공공기관들의 지방 이전과 관련 지방은행들이 해당 지역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예금 유치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전북은행의 경우 지난 9월 본점 지역공헌부 내 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예금 유치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혁신추진단은 매월 1회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회계팀과 이전 추진팀 등을 방문해 '얼굴 익히기'에 들어갔으며 전북도청 혁신도시 관계 부서도 수시로 방문해 도내 이전 공공기관의 예금 유치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또한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족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 때 기념품을 제공하며 미래 고객에 대한 사전 공략에 나서는 한편 경남은행 및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이전 공공기관들의 예금 유치전략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혁신추진단을 신설한 지 얼마 안돼 체계가 아직 정립되지 않았고 상부의 구체적 업무지시도 없어 아직까지는 도내 이전 공공기관의 해당 담당자들을 상대로 개별 접촉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에 도내 이전 예정인 대한지적공사와 지방행정연수원이 공공기관 예금 유치의 시범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사정상 예금 유치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들 공공기관들은 이미 주거래은행이 있고 시중은행들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거래은행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관에 맞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막대한 점도 주거래은행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도내 이전 공공기관의 주거래은행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차선책으로 공공기관 이전과 맞물려 조성되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금융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단지 등에 ATM기 설치나 점포를 개점, 예금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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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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