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한구야구위원회)가 프로선수들의 요구와 여론 등에 떠밀려 지난달 11일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승인한 이후 전북-부영과 수원-KT의 유치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13일 전북도와 부영그룹은 10구단 창단을 선포하며 공식적인 경쟁을 선언했다.
양 지역 주민과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전북도는 '국민 야구'라는 기치를 내세우며 최적의 지원 조건과 기업의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 평가위원회의 기준을 충족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1년 6월 '연고도시 인구 100만명'을 충족하기 위해 전북도와 전주·군산·익산·완주는 공동연고지로 추진을 합의한 뒤 약 2개월 뒤 KBO에 프로야구단 지원계획을 포함한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도는 사업비 1100억 원으로 2015년 5월까지 전주에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에는 전북야구협회 주관으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서포터즈단 발대식이 열려 도내 야구팬들의 의지도 알렸다.
하지만 정치적 입김이 작용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수도권 정치인들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평가위의 객관적인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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