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과 고창에서 화재가 잇따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4시께 남원시 대강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강모씨(80·여)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 불은 임야 0.2㏊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강씨가 불을 끄려다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후 1시 20분께 고창군 무장면의 한 소나무 밭에 불이 나 김모씨(71)가 얼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김씨는 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은 3~7년생 소나무 170그루를 태우고 13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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