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권혜경 미소뜰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장은 "대화를 나누는 장소가 어디냐에 따라 대화의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도서관에서는 같은 주제라도 수준 높은 토론으로 이어지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권혜경 운영위원회장은 부담 없이 이웃을 위할 수 있다는 일이라는 생각에 도서관 봉사를 시작했다. 3년째 운영위원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구입할 책을 선정하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운영위원들과 회의를 하면서 삶의 활기를 얻기도 한다. 전주시에서 시행하는 도서관지원사업 공모에 4년째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보람도 크다.
"방학 중에는 도서관이라는 딱딱하고 낯선 공간을 친숙하고 흥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합니다. 또한 중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게 되면서 개방시간도 연장합니다. 자녀가 도서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니 자연히 부모들도 관심을 가지면서 도서관에 대한 애정이 커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는 "밤 10시까지 개방하니 아이 손을 잡고 아빠들이 오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성인이용자들이 많아졌다"면서 "미소뜰도서관이 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금주(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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