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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최대 유치 기업 가동 멈췄다

200억 투자 엠피온스 1년 4개월만에 자금난 / 고용창출은 고사하고 직원 절반 가량 줄여

남원지역 최대 기업유치라는 성과가 자칫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남원시 송동면 신평리 일원(투자유치 촉진지구)에 입주한 (주)엠피온스가 자금난으로 인해 최근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준공식(2012년 4월17일)을 개최한지 1년4개월만에 가동이 멈춰진 상태다.

 

지난 2008년 3월에 '남원시 투자유치 촉진지구'로 공장부지를 지정받아 각종 인·허가를 위한 용역과 부지매입대행 등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은 엠피온스는 인조대리석 원료에 사용되는 유기과산화물을 생산해 국내와 해외에 제품을 공급하는 케미컬 전문기업이다. 울산에서 남원으로 입주한 이 업체는 200여억원을 투입해 2011년 말에 공장을 완공한 뒤 2012년 4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남원시는 이 업체에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3억원)과 청년취업 2000사업에 따라 9명의 인건비 지원(5200여만원) 등을 실시했고, 투자유치 포상금 지급기준에 따라 이 업체를 유치한 유공자에게 4500여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남원시는 당시 "지역에서 가장 많은 투자규모를 자랑하는 이 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100%까지 올라간다면 150명에서 200명 정도의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같은 기대감은 제쳐두고 재가동 여부 및 시기에 촉각이 곤두설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남원시 및 업체 관계자는"한때 45명이던 직원은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자금사정이 좋지않아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고 직원들은 지난 12일부터 휴가에 들어갔다. 현재 일부 인원만 가동되지 않는 공장을 지키고 있다"면서 "울산의 본사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부도가 났다는 소문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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