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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 2014년 다저스 연간 관람권 최고가는 980만원

다저스, 내년 입장권 가격 대폭 인상

내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들이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전하려면 올해보다 많은 금액을 입장료로 내야 할 것 같다.

 

다저스 구단이 13일(한국시간) 2014년 다저스타디움 입장권 가격을 발표했다.

 

고급 좌석에서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 더 많은 돈을 받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다저스 구단은 전체 5만 6천 석 규모인 다저스타디움 좌석 중 4만 5천 석에  한해 평균 3 달러(약 3천 200원) 정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석의 인상 폭은 최대한으로 줄이는 대신 프리미엄 좌석의 가격을 높게 매길참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운 맨 앞줄의 경기당 좌석 가격을 현재 80달러에서 110달러로 30달러나 올릴 방침이다.

 

인상률은 무려 37.5%에 달한다.

 

가장 앞줄 바로 뒷열부터 8번째 열의 좌석 가격도 80달러에서 100달러로 20달러더 받는다.

 

이에 따라 연간 입장권 가격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선수가 잘 보이지 않는 맨 꼭대기 층 연간권 가격은 574달러(62만원), 경기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더그아웃 뒤쪽 필드박스 VIP석의 연간권은  9천20달러(980만원)다.

 

가장 비싼 좌석과 가장 싼 좌석의 연간권이 8천446달러(918만원)나 차이 난다.

 

   다저스는 또 일반 주차장 가격은 그대로 두되 프리미엄 주차장은 연간 주차권을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리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고급화 전략으로 수익을 낼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입장권 가격을 동결 수준으로 유지한 다저스는 올해 2억 달러  이상을 선수단 몸값으로 썼다.

 

또 다저스타디움에 전광판을 새로 2개나 설치하는 등 총 1억 달러를 들여  구장을 전면 개보수하는 등 거액을 투자했다.

 

그 결과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눈앞에 두고 관중도 전날까지 74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337만 9천478명(경기당 평균 4만 5천668명)을  동원해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농구스타 매직 존슨, 투자회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마크 월터 최고경영자 등과손잡고 지난해 3월 다저스를 인수한 스탠 캐스틴 다저스 사장은 "새로 다저스를  맡은 구단주들은 최고의 팀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팬들이 최고의 구장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입장권 가격을 올리는 것보다 우선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토대가 마련된 만큼) 입장권 가격 인상을 통해 더 나은 팀과 더 좋은 구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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