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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馬의 해, 새로운 기상으로 거듭나자

▲ 장재영 장수군수
2014년 청마(靑馬)의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박력, 생동감, 강인함 등을 상징하는 청마(靑馬)의 해이다. 청마는 기운이 넘치고 청말띠는 활달하고 진취적이며 독립심이 강한 성격으로 서양에서는 행운을, 동양에서는 좋은 기운을 상징하고 있다.

 

새해를 맞는 공공기관에서는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라는 의미의 마불정제(馬不停蹄)를 기치로 갑오년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장수군은 말의 고장으로 박력, 생동감, 강인함 등을 상징하는 청마(靑馬)의 해 갑오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매우 의미 있는 해이다.

 

장수군은 말 산업 분야에서 마불정제(馬不停蹄)의 자세를 올곧이 유지하며 국내 어느 지역보다도 앞선 정책을 펼쳐왔다. 2002년 한국마사고등학교를 유치한데 이어 2006년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개장과 더불어 장수승마장, 장수승마체험장을 조성해 말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말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말 산업 메카로의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2011년 지식경제부로부터 말 레저문화 특구로 지정돼 1011억4700만원을 투입해 말 산업 생산기반 확충과 말 관련 인력육성 인프라 구축, 말 문화·교육 보급 사업을 추진하는 등 레저문화와 연계된 승마관련 문화관광산업 육성으로 말의 고장으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장수군은 말, 길 그리고 캠핑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전북도 동부권 개발사업 관광분야로 선정됨에 따라 2012년부터 승마레저체험촌과 거점공간 장수승마장 및 승마체험장, 와룡 휴양림과 연계한 말 크로스컨트리, 명품숲 조성 등 테마형 관광산업을 육성해왔다.

 

현재 장수승마체험장과 장수승마장은 연방문객이 1만명을 넘고 있어 장수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개장을 앞둔 10㎞ 구간의 승마전문도로(말크로스컨트리)는 개장과 동시에 자연과 더불어 승마체험을 즐기는 장수군 승마산업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수군은 앞으로 말 특성화 대학을 유치해 말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재활승마의 새장을 열어갈 힐링승마센터 개소를 모색하고 있으며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말 문화 중심의 체험·체류형 복합시설인 ‘승마레저 체험촌’과 전문마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될 ‘호스팜랜드’를 조성, 내륙 최고의 말 산업 메카로 거듭날 계획이다.

 

장수군 말 산업은 치밀한 계획과 차별화된 전략, 그리고 꾸준한 투자와 노력으로 하나씩 결실을 맺으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지역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말은 한번 달리기 시작하면 쉽게 멈추지 않는다. 청마의 해, 달리는 말처럼 장수군은 2014년 말 산업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거친 들판에서 거침없이 내달리는 말처럼 올 한해 우리 모두가 힘찬 도약의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청마의 해를 맞아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말의 기상처럼 힘차게 질주해 꿈꾸던 새로운 시대가 전개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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