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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노리고 농식품 원산지 속여 판매

도내 74건 위반업체 적발

설 대목을 노리고 원산지를 속여 농식품을 판매한 양심불량 업소들이 대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우양호, 이하 농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6일부터 29일까지 24일간 유통량이 많은 쇠고기·떡류·과실류·한과류 등 제수용 농산물과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축산물(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 배추김치·쌀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해 74건의 위반업체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농관원은 이번 집중 단속에서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35곳을 적발해 관계자를 형사입건했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9곳에 대해서는 75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완주군 ○○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11월 초순부터 타 지역 농가들로부터 사과를 밭떼기로 구입한 뒤 장수사과로 둔갑시켜 전주공판장 등에 판매하다 적발됐으며, 고창군 ○○마트 정육코너는 미국산 LA갈비를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선물세트로 판매하다 적발됐다.

 

적발된 원산지 위반 품목은 쇠고기 7건, 돼지고기 6건, 식육가공품 5건, 과자류 5건, 나물류 5건 등이었다. 올해 적발건수는 지난해 설 단속 건수(84건)보다는 줄었지만 2012년 설 단속 건수(61건)보다는 늘어난 수치며, 특히 올해 원산지 거짓표시로 적발된 건수(35건)는 2013년 설(31건), 2012년 설(21건)보다 증가해 양심불량 업주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양호 전북지원장은 “오는 14일 대보름을 맞아 값싼 수입산 땅콩·호두·잡곡류 등이 국산으로 둔갑되는 일이 없도록 단속을 강화하는 등 농식품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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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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