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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 차량서 남성 숨진채 발견

새만금매립지 불, 갈대밭 태워

주말과 휴일 전북지역에서 각종 사고가 잇달아 발생, 3명이 숨졌다.

 

지난 7일 낮 12시 10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야산 공터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량이 전소된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 안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숨져 있었다.

 

경찰과 소방은 이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전 7시 30분께 진안군 부귀면 한 양계농장에서 서모씨(73)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서씨는 응급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서씨는 계사 청소작업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9시 40분께 정읍시 한 아파트 6층에서 김모씨(72)가 뛰어내려,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김씨는 자신의 아들과 대화 도중 담배를 피겠다며 아파트 베란다로 나간 후 두 아들과 아내가 보는 앞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도 잇따랐다.

 

9일 오전 9시 50분께 완주군 화산면 한 양계농장에서 불이 나, 닭 2만 7000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

 

이 불은 또 계사 2개동 2760㎡을 태워 3억 7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40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 7일 오후 1시 50분께 김제시 죽산면 새만금매립지에서 불이 나 3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은 갈대밭 9만 9000㎡을 태웠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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