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급성장 위기의식 속 대응책 모색 / 지역현안 갈등 풀고 미래 발전 방향 논의
호남권이 오랜만에 상생발전에 손잡고 나섰다. 최근 충청권의 급성장 등으로 인해 호남권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전북발전연구원과 광주발전연구원, 전남발전연구원은 4일 오후 전북도청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호남권의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호남권 상생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북과 전남, 광주에서 총 3회에 걸쳐 개최되는 가운데 첫 번째로 열린 것이다.
이날 세미나는 각종 사안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해온 전북과 전남·광주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는 것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호남권은 그간 광주공항의 군산공항 이전을 비롯해 새만금 국제상품거래소 유치, 전주권 R&D(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을 놓고 갈등을 표출해왔다.
특히 충청권이 최근 지역의 국회 의석수 증원을 주장하는 등 다른 지역의 견제가 심해지는 것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세미나에서는 이를 감안, 호남권의 인구 감소로 인한 정치·경제, 사회적 위상 약화에 대한 문제점과 장기적인 성장동력 마련 방안이 논의됐다.
나아가 전북발전연구원 등 호남권 3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호남권 발전을 위한 비전 및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과 전남·광주는 호남권이라는 한뿌리다”며 “호남권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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