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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는 국민의 충복이 되어야

▲ 박열해 전라북도 도민 감찰관·전북대 수의대 동문회장
지금부터 실체만 말하겠다. 오죽하면 타이틀을 이렇게 했겠는가?

 

전라북도 도민 감찰관 수락을 요청 하길래 처음에는 못한다고 했다. 필자도 흰머리 나서 인생 피크 10년이지 생각하고 놀러 다녀야 한다고 못한다고 했다. 그 이튿날 또다시 연락이 와서 왜? 나를 택했냐고 하니까 꼭 하셔야 되겠다는 타당성을 얘기 하길래 어쩔 수 없이 수락했다. 막상 맡고 보니까 너무나도 많은 신고가 들어왔다. 필자는 대학 다닐 때부터 소신을 중히 여기고 살았다. 다방면에 공직자들이 애쓰고 있다. 나 또한 공직자들을 사랑한다.

 

국민의 충복(忠僕)들을 국민들이 먹여 살리는데, 국민의 편에 서지 않고 왜? 자(字)가 붙게 만드냐? 필자가 해결한 것 만해도 수십 건이다.

 

기가 막히다. 공직자들은 명심 또 명심하라. 이 세상에서 제일 못난 인간은 못 배우고 돈 없고 빽 없고 힘없는 사람한테 목에 힘주는 사람이다. 또한 아주 불쌍한 인간이다.

 

대통령도 도지사도 시장·군수도 경찰서장도 평생하는 게 아니다. 그만 둘 때를 생각하라. 있을 때 국민들한테 충성을 다하라. 그만뒀을 때 아쉬움을 남기는 인간이 되라.

 

의리란? 어렵고 힘들 때 같이 마음 함께 해주는 것이 참 의리다. 처음엔 전라북도 도민 감찰관 한 것이 내가 왜 했는가 하는 회의감도 있었다. 그래서 안하려고 중간에 도(道)에다 얘기했다. 그러나 이제는 더해야겠다. 왜냐고? 국민의 편에서고 싶어서이다.

 

또한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전북대 수의대 동문회장도 2년 임기 끝나고 다시는 안한다고 했다. 은사님이신 고문단이 자네가 다시 한번 맡아줘야 한다고 간곡히 부탁하길래 어쩔 수 없이 수락했다. 다 잘난 교수들 군기잡느라 지난 2년간 애썼다. 아주 애썼다. 자부한다.

 

공직자는 국민한테 희생정신, 봉사정신, 뚜렷한 소신없이 못한다. 그럴 수 없는 공직자는 하루속히 그 조직에서 떠나자. 필자는 과감히 얘기한다. 전라북도 공무원 연수원에서 2시간 특강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공직자들이 썩었으니까 공무원들 정신 바짝 차리게 강의해주세요. 5년 만에 처음으로 요청을 받았다.

 

2시간 특강 중에 1시간을 공직자의 5대 표상에 대해서 실례를 들어가면서 강의했다. 선진국이란 대한민국이 국민의 세금으로 먹고사는 공직자들이 이렇게 썩어서 되겠는가?

 

다 같이 반성하고 진정한 국민의 수호천사가 되길 바란다. 공직자는 정직해야 되고 국민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

 

대다수 공직자들은 모든 분야에서 국민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다하고 있음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은 사랑과 용서다.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할 줄도 모른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다. 국민을 하늘같이 떠받들고 사랑과 용서할 줄 아는 국민의 수호천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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