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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선운산 도립공원에서 열린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2014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에서 관광객들이 미니수영장에서 풍천장어를 잡는 장어일병 구하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2014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선운산 도립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0일 오후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이강수 군수, 전라북도 심덕섭 행정부지사, 박우정 군수 당선자, 박래환 군의회의장, 임동규·오균호 도의원, 이호근·장명식 도의원 당선자, 군의원 및 군의원 당선자, 고령군 김상운 부군수, 김재혁 한빛원자력본부 처장, 지역농협장을 비롯한 관내 사회단체장, 군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축제를 빛냈다.

박성일·이경주 축제공동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8년 연속 수상한 고창수박과 6회 수상한 고창복분자, 그리고 풍천장어를 한 곳에서 맛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강수 군수는 “전국 최고의 품질과 명품 브랜드로서 고창복분자와 수박, 그리고 풍천장어는 우리 지역의 자존심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고창군민의 자존심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지원을 통해 적극 육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족·친구·연인 등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온 이번 축제장에서는 일찍 찾아온 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물이 가득 찬 미니수영장에서 수박철모를 쓰고 풍천장어를 잡는 장어일병 구하기, 수박서리체험, 복분자를 테마로 한 스포츠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였으며, 인심 좋고 맛있는 고창의 먹거리 축제답게 고창수박과 복분자로 만든 시원한 화채·주스·한과·젤리, 풍천장어, 복분자주, 복분자막걸리 등 무료 시음·시식행사도 가졌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경기도의 한 시민은 “다양한 체험행사와 먹거리를 즐긴 후 복불복수박뽑기, 물풍선 던지기 등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며 “내년에도 또 방문하고 싶은 기분좋은 이벤트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모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지정된 장소를 돌며 도장을 받아 물총·버블건 등 기념품도 받고,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진행된 ‘복분자아이스크림·양갱 만들기’, ‘요강 컬링, 수박 축구’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