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조직폭력단체에 가입하고 단합모임에 참가한 혐의(범죄단체 등의 구성·활동)로 전주지역 폭력조직원 이모(39·전과 9범)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폭력과 사기 등의 전과가 6∼9범인 이들은 2008년 초부터 이듬해 9월 사이에 범죄단체인 '월드컵파'에 자진 가입한 뒤 지난해 8월 1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해수욕장에서 열린 조직원 위계질서 확립을 위한 단합대회에 참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작년 10월 7일에는 전북 김제시의 한 사찰에서 열린 한 숨진 조직원의 위령제에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참석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전주시내 유흥가에서 월드컵파의 최모(43)씨가 다른 폭력조직의 조직원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월드컵파 조직원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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