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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김제 목천포 다리 철거 보류

익산국토청, 관련 자치단체와 재협의 하기로

속보= 익산에서 김제를 잇는 오래된 목천포 다리의 철거소식에 안타까움이 확산되면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철거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1월 20일자 1면 보도)

 

3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오래된 교량으로 이용되지 않는 목천포 다리라고 불리는 구 만경교를 철거할 방침이었지만 주변의 안타까움과 존치를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돼 의견수렴을 다시 하기로 했다.

 

목천포 다리는 87년의 역사가 흐르면서 비좁은 교량 바로 옆에 새로운 만경교가 건설돼 이용이 끊겼고 지난 2000년대 초에 진행된 안전진단에서 붕괴위험 수준인 E등급을 받아 통행이 금지돼 있다.

 

이용을 하지 못하는 위험한 교량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익산국토청은 만경강 하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철거하기로 방침을 정했었다.

 

일제시대에 건설된 구 만경교는 김제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의 수탈통로로 이용됐으며 해방이후에는 익산과 김제를 잇는 유일한 통로였다.

 

이런 많은 역사를 간직한 구 만경교 철거소식에 인근 주민들과 이곳의 추억을 간직한 이들은 철거를 반대해왔다.

 

익산국토청은 구 만경교 철거계획에 따른 여론수렴과 관리권을 넘겨받아야 할 익산시와 김제시 등과 재협의를 하기로 했다.

 

익산시나 김제시에서 관리권을 넘겨받고 구 만경교 존치를 요구하면 철거되지 않을 수 있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전북도와 익산시, 김제시와 만경교 철거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만경교의 관리권한을 자치단체에서 넘겨받겠다는 의견을 내놓으면 철거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만경교, 86년만에 역사 속으로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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