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인근 순창군과 김제시에서 연이어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여 방역 예방에 총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 확진자 A씨가 방문했던 김제우석병원과 한솔내과를 다녀온 정읍지역 주민 12명이 자가 격리조치 됐다.
정읍시 보건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김제시와 인접한 정읍시 신태인, 감곡 지역 주민 12명이 확진자 A씨가 방문했던 시기에 김제우석병원과 한솔내과를 다녀온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지난3일 김제우석병원을 방문했던 주민은 오는 17일까지, 지난5일 한솔내과를 방문했던 주민은 오는 19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또 순창군에서 나타난 확진자 B모 노인이 확진판정전에 정읍시내 병원을 방문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정읍시내 일부 병원에 B씨가 방문했었다는 허위사실이 SNS상에 떠돌고 있다며 관련 병원들이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SNS를 통해 감염위험 가능성이 있다는 허위사실을 접한 시민들이 병원으로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병원 이미지 실추는 물론 지역사회에 불안정서를 조장하는 행위는 엄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보건소 방역대책본부는“정읍지역은 아직까지 확진자는 없는 상황으로 자가 격리대상 주민들에 대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되는것은 법적 조치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