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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달라'며 주인 내보낸 뒤 농촌 빈집 턴 30대 여성 구속

김제경찰서는 농촌을 돌며 빈 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전모 씨(34·여)를 15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달 3일 오후 3시께 김제시 만경읍의 한 주택에서 귀금속 15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김제·정읍·군산·충남 서천지역을 돌며 빈 집에서 21차례에 걸쳐 총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는 한 80대 노인을 상대로 ‘채권자에게 쫓기고 있다. 밖에 검정색 승용차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속여 집 밖으로 내보낸 뒤, 안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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