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억 증액 3073억 규모 조기 편성키로 / 격리자·농산물 유통 지원…가뭄 대책도
순창군이 메르스 사태와 가뭄 극복을 위해 애초예산보다 115억원을 증액한 3073억원 규모의 긴급 추가경정예산안을 조기편성하기로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편성은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들의 재원마련을 위한 조치다.
주요 투자 사업은 메르스 격리자 지원을 포함하는 긴급복지 지원 1억 2000여만원을 비롯해 메르스로 인해 판매가 감소한 순창농산물 판매 물류비 지원, 저온저장고 등 농특산물 유통개선 사업 지원 등이다.
특히 추경에는 이번 메르스 여파로 매출액이 70%이상 급감한 음식점, 숙박업소 등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포함돼 있다. 또 최근 심각한 가뭄 극복을 위한 농업기반정비사업도 이번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며 제7회 순창 강천산배 전국클럽 테니스대회 개최, 도시가스 공급관로 지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도 반영한다.
양동엽 기획실장은 추경편성과 관련해 “이번 추경예산은 메르스와 최악의 가뭄 여파로 피해가 발생한 농업인 지원책과 음식점, 숙박업 등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 위주로 편성할 계획이다”며 “이번 추경편성을 통해 농가들과 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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