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전북본부, 올해 1000억 규모 / 道 삼락농정 연계 농촌경제 활성화 나서기로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소성모)가 도내 농식품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전북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과 연계해 도내 농업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9일 “성장 가능성이 큰데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농식품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에 저금리 농업종합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농식품기업 집중육성 프로그램인 ‘5·3·4 운동’을 통해 올해 신규업체 132개를 발굴해 1,0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 전북본부의 농식품기업 집중육성 프로그램인 ‘5·3·4 운동’은 시·군지부 5개 이상, 지점 3개 이상 농식품기업 신규 발굴과 도내 농협은행 영업점별로 저금리 농업종합자금을 4계좌 이상 지원하는 내용이다.
유망한 농식품기업을 발굴해 자금지원을 돕고, 일반 자금보다 낮은 금리가 지원되는 저금리 농업종합자금을 도내 농식품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신규 농식품기업 80개를 발굴해 자금을 지원했으며, 도내 전체 농식품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도 전년대비 550억원 확대해 누계기준으로 모두 8,520억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수출 및 규모화사업, 농산물 가공사업 등에 1.68%~3%의 저금리로 지원되는 농업종합자금은 56억원이 지원됐다.
농협은행 전북본부가 도내 농식품기업 육성에 나선 것은 규모가 작고 영세한 농식품산업의 경우 외부적 요인에 의한 수급불안정, 가격폭락 등의 리스크가 다른 산업보다 상대적으로 크고 대부분 지역 농공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입지적 특성으로 시중은행의 적극적인 대출 지원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농협 전북본부와 협력해 농산물가공사업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 제값 받는 농업경영 활동 지원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소성모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은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지원은 농협은행의 존립 목적이자 정체성에도 부합되는 것”이라며 “농협은행은 그 동안 쌓아온 농업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북도의 삼락농정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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