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주)이마트, 공동개발 최종 제품 출시행사 / 신세계 유통망 통해 판매…해외 수출 계획도
시는 이날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이환주 남원시장과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론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남원추어탕은 추어탕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미꾸라지와 시래기를 국내산(남원)으로 사용하고, 남원 전통방식으로 끓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래기는 조선무우 어린시래기를 사용하고 있어 무청시래기를 사용한 일반추어탕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맛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이마트와 남원추어탕 공동개발판매 업무협약을 체결,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수차례의 맛 테스트를 통해 최종제품(레토르트)을 선보인 것이다.
레토르트(Retort)는 완전 조리된 식품을 미생물 차단성용기에 담아 유통 및 보관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최근 늘어나는 1~2인 가구, 맞벌이부부, 캠핑 증가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남원추어탕을 널리 알리고, 관광도시 남원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포장디자인 뒷면에 남원의 명소인 광한루원과 남원추어탕 거리를 알리는 문구와 도안을 넣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신세계 그룹 내 전 유통채널(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에브리데이, 위드미, 쇼핑몰 등)에 판매를 확대하고,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몽골 등 이마트 해외점포에도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남원추어탕의 판매가격은 1팩(500g)에 6480원이며, 이마트는 판매액의 3%를 남원 추어산업 발전기금으로 시에 지급한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추어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추어탕으로 전국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남원추어탕을 드신 많은 국민이 남원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남원을 찾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최성재 부사장은 “남원시와 함께 만든 추어탕을 통해 많은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더불어 이 사업이 남원 추어산업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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