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설관리공단도 마찬가지다. 시민이 요구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트렌드를 바꿔야 한다. 친절·안전을 두 축으로 서비스를 새롭게 개선하고, 마인드도 변해야 한다. 시민 중심의 행복 패러다임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국가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발판 중 하나가 바로 ‘정부 3.0’이다. 정부 3.0은 국민이 중심이 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모든 정부 혁신 노력을 통칭하는 것이다. 정책의 전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정책과 서비스를 만드는 개혁을 의미한다.
어느덧 3년차를 맞고 있는 정부 3.0 실현을 위해 그간 부단한 노력을 계속했고 이제 크고 작은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한 번의 접수로 복잡했던 장사 관련 업무를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이나 공공데이터 개방을 넘어 수혜자 중심의 서비스 계획, 동아리 활성화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단 3.0 의견제안 코너’를 8월에 신설하여 다양한 시민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2016년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앱(App)을 준비 중에 있다. 공단은 또 전북노인일자리센터와 MOU 체결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은 공공데이터 개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8월부터 공단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민간·개인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단이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이런 서비스는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부 3.0의 대표적인 성과다.
특히 정부는 올해 새로운 정부 3.0 비전을 ‘신뢰받는 정부, 국민행복 국가’로 설정했다. 발전계획 실행을 통해 현재 OECD 평균을 밑도는 정부 신뢰를 회복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 숨겨진 차별이나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삶의 질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중심 정책과 피드백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공단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 중심의 실용행정 추진을 위해 우문현답의 행정을 펼칠 것이다. 이를 위해 시설물 정기 안전점검으로 재난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로 했다.
또한 공단이 관리·운영하는 시설 대관 시 음향담당 등 현장 인원 배치로 비상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1일 1회 현장행정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장행정 강화는 아무리 좋은 의도로 정책을 집행했다 하더라도 현장에서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현장을 세심하게 챙겨야 하고, 정책을 집행한 후에도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끊임없이 점검하고 평가해서 더 나은 개선방안을 찾아내 다음 정책에 반영하는 피드백 구조를 갖춰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공공행정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다음 세대의 우리 아이들은 정부 3.0의 성과들이 결실을 맺어가면서 국민 행복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3.0은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당면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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