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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예감, 호기심 창작놀이

▲ 이성수 전북도 경제산업국장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과학자’라고 말한 적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과학자’보다 ‘연예인’으로 변했다고는 하지만 과학 인재가 많은 나라가 강대국이 되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전 세계를 선도하는 미국은 자연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거의 매년 배출하고 있고,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도 사회 지도층의 대부분을 이공계 출신이 차지하고 있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오늘날과 같은 SW(소프트웨어), 모바일 기반의 첨단 IT시대가 올 것이라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 시간에도 과학은 발전하고 진화해 신기술(NET), 신제품(NEP) 등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신산업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과학기술이다. 우리가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만 봤던 사건이 현실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전북도에서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성장동력산업을 이끌 과학기술 분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립(4개), 정부출연기관(9개) 수가 대전을 제외한 16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수준이고, 기업 연구소를 포함하면 1150여개에 달하는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

 

또 지난 7월에는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대도시만의 전유물이었던 연구개발 특구를 광역자치도에서는 처음으로 유치해 연구단지의 상징인 대덕과 자웅을 겨루면서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할 기틀을 다지고 있다.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인재를 얼마나 잘 길러 내느냐에 달려 있다. 제2의 에디슨, 아인슈타인을 키우기 위해서는 유별난 호기심과 기발한 생각을 격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중요하다. 도에서는 매년 과학축전을 개최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학기술계로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함과 동시에 도민들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과학기술진흥의 든든한 참여 및 후원자가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전북과학축전은 매년 규모 확대와 함께 프로그램을 개선 발전해 지난해에는 3일간 15만 여명이 다녀갔다. 10주년인 올해 전북과학축전은 ‘호기심 창작놀이’를 주제로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도청사 일대와 삼천둔치에서 열린다. 이번 축전을 통해 도민들이 전북의 과학산업 기술 발전을 공감하고,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41개였던 테마를 59개 테마로 확대하고 과학의 최신 트랜드를 볼 수 있도록 3D 프린팅, 게임콘텐츠, 그린에너지 체험관 등을 구성했다. 또 드론페스티벌, LOL e-sports 게임 대회, 어울림놀이터 등을 통해 미래과학을 직접 느끼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관람객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도록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접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통해 각 구역마다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다가올 제10회 전라북도 과학축전! 과학, 사회, 문화, 교육, 오락 등이 어우러진 신명 나는 과학 놀이터로 온 가족이 함께 맘껏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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