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의 발표를 보면 산림의 공익적 기능 평가액은 2010년 기준 109조 70억 원으로 GDP의 9.3%에 해당되며,국민 한사람에게 연간 216만 원 정도의 산림복지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이렇게 오늘날의 산림은 전통적 임업 즉 목재생산 기능에 더하여 보건적·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산림을 가꾸고 관리하는 중요한 산업이 임업이며,임업분야의 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 임업기능인이다. 산림이 제공하는 공익적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목재라는 상품을 국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험준한 산지에서 높은 재해율(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의 위험을 안고 일을 하고 있는 임업의 최 일선 기능인력 이라 할 수 있다. 2014년 우리나라에는 국유림영림단이 148개단 1662명,민유림영림단이 1024개단 6758명,총 1172개단 8420명이 국유림관리소와 산림조합 및 산림사업 법인에 소속되어 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산정의 어려움이 있는 산림사업법인의 영림단을 제외하고 최근 4년 동안 국유림영림단에 991명,산림조합영림단에 751명의 신규인력이 충원되었지만 고령화 및 높은 노동 강도 등의 이유로 각각 1021명과 1661명이 이탈하여 다른 산업에 비해 작업원의 이탈율 및 교체율이 높다할 수 있겠다.
산림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증대 및 다양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나라 산림을 아름답고 경제성 있게 가꾸는 임업기능인의 양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조림 및 어린나무가꾸기 위주의 산림작업이 주였던 예전과는 달리 현재 우리나라는 Ⅲ영급(21~30살) 이상이 전체 산림면적의 79%를 차지하여 본격적으로 목재생산을 추진해야 하는 시기에 도달하였다. 국산재의 대경재 시대를 대비하여 수집 비용 절감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하여 기계화 수집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기능인력의 상당한 훈련을 필요로 한다.
두번째는 우리나라의 목재 자급률은 2013년 현재 17.4%에 불과하지만 2020년 36.3%, 2050년 79.5%로 늘려갈 계획이므로 장기적으로 임업기능인, 특히 임목수확 관련 종사자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산림부국의 정책변화로 우리나라와 같은 목재수입국의 목재수급이 어려울 전망이어서 향후 국산재 활용의 대비차원으로 본다면 임업기능인 양성은 기본 조건이다.
이와같이 농·산촌 지역에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여 도시지역과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야한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1인당 목재사용량은 증가하며,우리나라의 1인당 목재 사용량은 2013년 현재 0.55㎥로 핀란드 13.81㎥,캐나다 5.61㎥,미국1.67㎥ 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되면 목재사용량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의 목재 수요 확보는 숙련된 전문 임업기능인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아울러 임업기능인 양성을위해 연중 균일한 일거리 제공,노동 강도의 개선,안전사고 저감책 마련되어야 하며,임업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로 임업기능인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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