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명 참여 의견 개진…市 "소통 공간 지속"
9일 시에 따르면 100인 원탁회의는 과거 시민들이 전문가들에게 이야기를 듣던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15개의 테이블별 진행자와 퍼실리테이터가 참여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될 수 있도록 대화를 촉진하고, 의제를 모으며, 해결방안까지 고민하는 숙의형 회의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성과 청년의 눈으로 남원을 바라보다’를 주제로 한 원탁회의는 13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나눴다.
시는 이번 원탁회의가 평소 시정에 관심이 있으나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고 시정에 관심을 갖게 하는 데에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탁회의에 참석한 대다수의 시민들도 이 같은 행사가 개최됐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함께 남원시의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원탁회의에서 모아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관련 부서,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하고 시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안된 의견 중 실행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법과 제도의 미비한 것인지, 예산의 부족으로 못하는 것인지, 중장기 검토과제로 둘 것인지 등을 정리해서 결과보고 책자를 만들 계획이며, 이 내용들을 원탁회의에 참여자들에게 보내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탁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은 향후 남원시 홈페이지에 게재해 시민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공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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