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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관광산업서 블루오션 찾자

▲ 오대선 전주농협 송천지점장
전주의 한옥마을 거리는 주말이나 휴일이면 생기가 넘치고 우리의 전통한복을 입은 젊은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전주시민들이 오히려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이곳은 전라북도가 관광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현대인들은 여가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한다.

 

또한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등 소비의 다양화가 요구된다.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가고싶어하는 관광명소가 되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안을 제시해본다.

 

첫째, 지역별 특색있는 대중문화관광을 활성화 시켜야한다. 군산의 이성당, 초원사진관, 신흥동 일본식가옥, 군산기찻길마을과 김제지평선축제 등의 지역상품과 남원의 최명희문학관과 임실 강진의 김용택시인의 고향인 진메마을, 양귀자소설의 배경이 되는 김제 귀신사 등 작품배경지 등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단순히 그작품의 배경지만 둘러보는 것보다는 지역의 다른 문화나 자연과 연계해야한다.

 

둘째 체험관광위주의 상품을 개발한다. 요즘은 여가의 가치가 증대되어 사람들은 색다른 체험으로 자기계발을 원하고 있다. 이에따라 관광콘텐츠산업의 발달이 예상된다. 우리지역에는 무주의 레포츠 등이 해당된다.

 

셋째, 마음치유관광상품을 개발한다. 현대사회는 환경오염과 금융위기등으로 경제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고통에 휩싸여있다보니 스트레스지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해결책은 자연에서 찾아야한다. 숲속에서의 힐링이 좋은 예이다.

 

넷째, 고급화전략을 추진해야한다. 이제는 전북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문화자원을 개발하여 새로운 개념의 관광상품을 개발하여야한다. 또한 전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SNS등의 매체를 이용하여 널리 홍보하여 관광객들이 다시 찾게끔 해야한다. 미래의 유망사업인 관광은 고용없는 저성장시대의 새로운 대안이자 블루오션이다. 관광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고용과 지역주민을 위한 고용창출효과가 크다.

 

또한 각 시군 지역경제활성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는 소비적여행위주의 결과로 환경오염과 문화훼손등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어왔고, 최근에는 예기치 못한 메르스로인해 전라북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시군이 홍역을 치렀다. 예기치 못한 악재에 도민들의 지출이 감소한 것은 물론이고, 외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전북경제에 악 영향을 끼쳤다.

 

타지의 관광객들이 전라북도를 방문하면 단순히 여러 맛집만을 둘러보고 약간의 기념품만을 구입한다면 보통의 여행과 별반 다르지않아 미래에 대한 전망이 없다. 전북의 관광산업은 관광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외형적인 성장은 커졌으나 다른 상품과의 연계미비등에 따라 다른 지자체에 비해 경쟁력수준은 낮다. 그 단적인 예가 전주한옥마을이다. 외지인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설과 문화가 한정된 탓이다.

 

이제는 관광트랜드변화를 파악하여 전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전라북도의 관광산업 수준을 높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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