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마이산이다. 진안군민들이라면 위에 열거한 것보다 훨씬 많은 마이산의 자랑거리를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안군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마이산의 가치를 전 국민들은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마이산의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이를 현명하게 활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할 때가 왔다.
진안군은 전라북도와 협력 하에, 올해 12월 인증을 목표로 마이산을 중심으로 구봉산, 백운동 계곡, 운장산 등의 우수 지질자원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2월 국가지질공원사무국에서 수행한 지질자원 조사 결과, 마이산을 비롯한 운일암반일암,수선루 등이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탐방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마이산 일대에 추진 중인 지질공원형 1시·군 1생태관광지 및 주변의 여러 관광자원과 연계한 토탈관광 시스템을 구축하여 관광산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생태관광 및 국가지질공원 제도는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존의 자연공원(국·도립공원)과는 달리 별도의 용도지구를 설정하지 않아, 주민의 재산권 행사 및 행위에 제한이 없다. 오히려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도의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마이산을 비롯한 우수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발판 삼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특히 세계지질공원 제도는 작년 11월 유네스코 공식 프로그램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유네스코 공식 프로그램 획득을 의미한다. 세계 주요 여행사가 판매하는 관광상품의 70% 이상이 유네스코 지정 지역에 집중되고 있으며, 2015년 현재 각 세계지질공원마다 연평균 18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탐방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마이산을 중심으로 한 진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디 주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요청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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