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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잃었는데 그만두려고…' 도박판서 흉기 휘두른 60대 검거

도박자금 100만원을 잃은 60대가 도박을 그만하려는 일행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8일 도박 판돈을 잃은 뒤 지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김모씨(6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흉기에 찔린 황모씨(59)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17분께 전주시 인후동의 한 이발소에서 황씨 및 이모씨(57)와 ‘섯다’도박을 한 김씨는 100만원 상당의 판돈을 잃자 집에서 돈을 더 챙겨왔지만 이씨는 없고 황씨만 남아 있자 화가 나 황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이발용 가위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박을 하며 술을 마신 김씨가 돈을 잃은데 화가 나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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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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