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62.5㎜ 등 전북 대부분 비…김제 4중 추돌 등 잇따라
주말인 5일과 6일 새벽 전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가운데 김제에서 사설 구급차 등 차량 4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도내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주말동안 밤새 비가 내리면서 강수량은 남원 62.5㎜, 무주 59㎜, 전주 58.3㎜, 정읍 58㎜, 부안 36㎜ 등을 나타냈다.
지난 5일 오후 2시40분께 부안군 동진면 부안IC 인근 4차선 도로에서 직진하던 모닝 승용차와 오른쪽에서 진입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이 전복돼 운전자 이모씨(63)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4일 오후 4시30분께는 김제시 순동사거리에서 익산 방향으로 가던 사설구급차와 김모씨(45)가 운전하던 토스카 승용차가 부딪힌 뒤 앞서가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 정모씨(90·여)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최모씨(46)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5일 오후 5시께 정읍시 북면공단의 한 LPG충전소 인근도로에서 송모씨(39)가 몰던 1톤 화물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송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김제시 성덕면의 한 도로에서는 윤모씨(24)가 몰던 카니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윤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