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춘향선발대회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원시의회 강성원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의 얼과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제27회 춘향제가 열렸던 1957년부터 KBS 한국방송에서 주관해 진·선·미·정·숙·현 6명을 선발해 왔다”면서 “하지만 올해부터는 KBS 한국방송이 아닌 JTV에서 주관하게 됐으며 방송·연예계의 등용문으로 여겨졌던 전국 춘향선발대회는 매력이 떨어지는 지역미인대회로 전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강 의원은 “선발된 춘향들은 남원시와 KBS의 대내·외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관광객 확보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춘향제의 전국화,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예전 춘향선발대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매력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력적인 춘향선발대회를 위해 △JTV와 협약 통해 방송·연예계 등용문 확보 △입상자 중 희망자에 한해서 남원시에서 채용해 관광·홍보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입상자들의 상금을 대폭 올릴 것을 제안했다. 이어 “춘향제도 86년의 전통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해야 하며, 위상의 확립을 위해서는 그에 어울리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면서 “전국 춘향선발대회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미인 선발 대회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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