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국비 등 304억원 들여 가요박물관 등 조성
정읍시가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추진한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이 11일 신정동 정해마을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은 김생기 시장과 우천규 시의회의장및 시의원,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학수 도의원, 장학수 도의원, 각급기관 단체장과 한국가요가창교육전문원장 작곡가 이호섭씨,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이호섭씨와 트로트가수 강민주씨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은 신정과 용산동 일원(정해마을 중심) 21만5808㎡(약6만5000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304억원(국비 94억, 시비200억, 민간투자10억원)을 투입해 문화·역사체험 관광지를 조성한다.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백제가요인 정읍사(井邑詞)의 설화와 정해마을 관광자원인 새암우물과 부부나무 등의 자원을 활용해 행상 나간 남편의 안위를 걱정하는 부부사랑을 주제로 스토리텔링(storytelling)화 한 사업이다.
이곳에는 ‘정읍’ 또는 ‘빗가락정읍’이라고도 불리는 우리의 전통기악곡인 수제천의 역사와 정읍사 설화 속의 사랑 이야기 등을 전시 체험할 수 있는 ‘정읍사가요박물관’을 비롯 한식체험관, 저잣거리, 정읍사 여인집 등이 들어선다.
특히 가요박물관은 각 나라와 시대별 사랑가요에 대한 내용을 전시 체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요박물관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또 수제천원과 석가정원 등 ‘경관정원’과 생태연못, 누각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김생기 시장은“백제가요정읍사 관광지 조성이 완료되면 단풍명소인 내장산은 물론 체류형 관광휴양시설인 내장산리조트와 신정동 일원 전북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되어 정읍을 대표하는 문화와 역사 자연 관광지가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