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 등 삼도봉 생활권 자치단체들이 지난 18일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3개 시·군의 논의기구 역할을 수행하던 백두대간 삼도봉 권역 발전협의체를 삼도봉 생활권 협의체(시장·군수, 공무원, 민간 위원 등 12명으로 구성)로 기구를 변경하기 위해 추진된 이날 협약에는 세 지역 관련 공무원들과 지역발전위원회 조상명 지역생활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황정수 무주군수와 박보생 김천시장, 박세복 영동군수 등 단체장들은 백두대간 삼도봉 권역 발전협의회에서 논의했던 사항들을 삼도봉 생활권 협의회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고 공동발전을 위해 앞으로 삼도봉 생활권 협의회 규약을 성실히 이행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백두대간 삼도봉 권역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토대로 그동안 협업행정의 기초를 다졌다면 오늘부터는 발전협약을 기반으로 주민행복과 지역발전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삼도봉 정상에서 쌓은 30여년의 믿음이 광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튼실한 기반이 되고 있는 만큼 소통과 공감,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이들 3개 시·군의 인연은 1989년 무주군의 제안으로 시작된 삼도봉 만남의 날을 계기로 맺어진 것으로, 2009년 백두대간 삼도봉 권역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 이후 삼도봉 권역의 발전전략 수립,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삼도봉 지역행복생활권 발전계획 수립으로 이어지며 △삼도봉 권역 호두특화산업단지 조성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 운영 △무주·영동 경계지역 오지마을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등 다양한 연계 협력 사업성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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