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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눈 내리고 기온 뚝…전북 교통사고 잇따라

완주 고산면서 6중추돌

지난 주말 전북 지역에 갑자기 내린 눈과 추워진 날씨로 일부 도로가 결빙되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6일 오후 10시 35분께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삼기교에서 살얼음에 미끄러진 그랜저 승용차가 앞서가던 승용차와 화물차를 들이받고 정차하면서 뒤따르던 차량 3대가 또다시 이들 차량을 추돌하는 등 차량 6대가 잇달아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고속도로에서도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다.

 

26일 오후 10시 10분께 무주군 안성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덕유산IC 부근에서 문모 씨(53)가 몰던 고속버스가 미끄러지며 전도돼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한모 씨(66)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 2분께 무주군 무주읍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상행선 161㎞ 지점 무주IC 인근에서도 박모 씨(38)가 몰던 모닝 승용차와 김모 씨(56)의 트럭, 박모 씨(52)의 제네시스 승용차가 잇달아 미끄러져 부딪치면서 엉켜 뒤따르던 고속버스와 관광버스, 크루즈 승용차 등이 또다시 추돌했다. 그러나 차량들이 서행중 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정읍시 영원면 장재리 한 마을 앞 삼거리에서는 최모 씨(71)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싼타페 승용차와 충돌해 화물차 운전자 최 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 우모 씨(68)가 숨지고, 싼타페 운전자 김모 씨(49)와 동승자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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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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