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밥도 해먹고 따뜻해서 참 좋네" / 경로당 81곳 활용
남원시가 시책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로당을 활용한 그룹 홈 ‘두레사랑방’이 노인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두레사랑방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노인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읍·면 동 소재 경로당 23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했으며, 2015년 48곳, 지난해 71곳으로 확대 운영했다. 올해는 81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두레사랑방은 동절기 4개월(1·2· 3·12월) 동안 경로당에서 24시간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
최근 시가 두레사랑방 운영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95%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레사랑방을 이용한 한 노인은 “혼자 밥을 먹으면 맛이 없는데 여럿이 같이 해 먹으니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고,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어 참 좋다”면서 “두레사랑방을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남원은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농촌 마을에 혼자 남은 독거노인들의 외로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두레사랑방의 안정·지속적 운영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보다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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