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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정 고창군수 신년 인터뷰 "官淸民安 자세로 늘 군민과 소통하며 군정 추진"

명품 생태관광·세계유산도시 조성 / 가장 잘할 수 있고 필요한 것에 집중 / 골고루 행복한 복지, 6차 산업화 적극

 

박우정 고창군수는 올 한해 ‘관청민안(官淸民安)’의 자세로 군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는‘명심보감 성심편’에 나온 ‘관리가 청렴결백하면 백성이 편안하다’는 의미로 국내·외적으로 불통과 불신, 갈등과 반목의 혼탁한 정국속에 공직이 모범을 보여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실제 고창군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10점 만점에 8.05점으로 기초자치단체 군부 평균 7.58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2년 연속 우수기관 평가를 받았다.

 

늘 군민 가까이에서 함께 소통하며 군정을 추진하겠다는 박우정 군수를 만나 올 한해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새로운 해가 밝았다. 올 한해 군정 운영방향은.

 

“민선 6기 미래 청사진으로 제시한 여러 핵심사업들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군민께 약속드린 공약의 실현과 친환경생태도시로서의 새로운 가치창출, 품격 높은 세계유산도시로서의 명품 관광자원 조성,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복지도시, 농업인들의 든든한 소득을 보장하는 고부가가치 농식품 6차 산업화, 촘촘한 안전시스템 구축 등 고창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바쁘게 뛰겠다. 미래 고창군의 가치를 창출해 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이 보유한 자연생태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해 이를 군민들에게 소득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할 복안이다. 특히 고창갯벌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고창군이 보유한 여러 문화유산자원의 올바른 계승과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국가예산 900억시대를 열었다. 예산을 어떻게 실행해 나갈 것인지.

 

“2014년 취임 첫해에 국가예산 477억을 확보한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해 올해 국책사업 포함 사상 최대 금액인 927억을 확보했다. 또한 군 예산도 5000억(4928억원)에 육박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지역발전을 이뤄낼 든든한 동력을 얻었다. 이를 통해 대표 관광지 고창읍성 주변 정비와 노동저수지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 람사르습지도시인증지원, 질마재시인마을관광조성, 6차산업화 지구조성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새뜰마을조성과 자연마당, 세계프리미엄갯벌생태지구조성, 구시포항이용고도화와 운곡습지 생태체험지구 조성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다. 또한 고창을 더욱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고창~내장IC간 지방도확포장공사(888억)와 국도22호선 도로공사(삼인~궁산, 472억), 도계~장성국지도(15호)건설공사 등 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한국인의 본향, 고창’이라는 브랜드 명칭이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됐다. 그 의미는.

 

“고창군은 잘 아시다시피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또한 세계유산 고인돌유적이나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와 농악을 보유한 고장으로, 고창읍성과 같은 유서 깊은 문화역사유적들을 보아도 아주 오랜 세월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살아가기 좋은 환경이다. 또한 누가 찾아오더라도 정겹고 익숙하며 편안하게 쉬고 머무를 수 있는 고장이다. 이렇게 살기 좋고 따뜻한 지역의 이미지를 ‘한국인의 본향, 고창’이라는 명칭에 담아 고창의 정체성을 알리고 군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규모가 큰 사업유치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다.

 

“눈에 띄는 대규모 공사나 굵직한 사업추진을 원하는 일부 군민들도 있다. 지금 고창군은 갖춰질 시설들이 어느 정도 다 갖춰져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큰 시설들을 세심하게 다듬는 노력들은 부족했다고 본다. 이제 단기적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고창군에 진정으로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매진할 때다. 지금은 70점~80에 불과한 시설들을 보다 이용하기 편하고 찾아오기 쉽도록 더 다듬고 정비해서 완벽한 100점짜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큰 규모의 사업 하나, 둘에 매달리면서 뒷전에 밀렸던 군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는 것이 더욱 시급한 문제라고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민선 6기 고창군이 갈등과 반목 없이 원활하고 순조로운 발전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과 재외군민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덕분이다. 군민과 800 여 공직자는 고창군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고창군에 가장 필요한 것들에 집중하면서 뚜렷한 발전 목표를 지표 삼아 도전하고 힘써왔던 결과, 이제 이러한 노력들이 하나하나 가시화되어 결실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모든 공직자는 군민의 뜻에 따라 보다 멀리, 크게 내다보고 현 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의 결실을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원과 관심,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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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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