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노암동 경로당에서도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남원시는 노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문봉근)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찾아가는 마을영화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남원지역에서 처음 시도되는 찾아가는 마을영화관은 생계가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해 영화관을 찾지 못하는 분들께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을영화관은 문화소외계층이 밀집돼 있는 노암동 관내 경로당 12곳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마을영화관은 이날 오후 2시 노암2통 경로당에서 첫 상영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노암동 12개 통을 대상으로 각 통별로 3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마을영화관에서는 마음을 여는 드림카페도 진행된다. 드림카페는 원두커피와 함께 정담을 나누며 독거노인, 장애인 등 나 홀로 세대의 안부를 묻고, 취약가구 가정 방문도 병행할 예정이다.
문봉근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영화를 보면서 소외감과 고독감, 근심 걱정을 날려 버리고 행복을 가득 채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금숙 노암동장은 “마을영화관 운영에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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