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4:21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국회·정당
일반기사

朴 사면발언 놓고 文-安 '정면충돌'

민주 "안, 보수측과 단일화 포석 의심, 해명해야" / 국민 "날조된 프레임…친박세력과 다를 거 없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측이 2일 안 전 대표의 최근 ‘사면 발언’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면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 검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같은날 밤부터 문 전 대표측이“진의가 의심된다”고 비판하자 안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 측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양측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1일에도 안 전 대표를 향해 “국정농단 세력과 연대해 정권교체를 막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고, 안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 측이 날조된 프레임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편다”고 응수했다.

 

문 전 대표 캠프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 ‘문모닝(아침마다 문 전 대표 비판을 하는 것)’연대는 ‘박근혜 사면 연대’였나”라며 “안 전 대표의 사면발언 보도를 보고 진의를 물었을 뿐인데 국민의당이 과도한 비난 논평을 쏟아냈다. 속내를 들킨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사면 발언의 진의를 의심할 정황은 차고 넘친다. 바른정당에 이어 자유한국당까지 손잡는 ‘3단계 연정론’은 박지원 대표가 하신 말씀”이라며 “국민의당은 국정농단 세력과 연대를 해서라도 정권교체를 막아보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 측의 이런 공세에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 측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날조된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면서 역공을 펼쳤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 때문에 생긴 공포심으로 ‘안모닝(안철수 전 대표를 매일 비판하는 것)’이 시작됐다”며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비판이 아닌 가짜뉴스나 만들고 퍼나르다 ‘쪽박’을 찬 친박(친박근혜) 세력과 다를게 뭔가”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