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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변압기 추락, 주택지붕에 '꽝'

크레인 조작 실수 원인…지붕에 2m 상당 구멍 뚫려

▲ 정읍시 연지동 고층 복합상가 신축현장에 설치중이던 변압기가 인근 주택에 떨어져 지붕에 지름 2m상당의 구멍이 뚫린 사고가 발생했다.
정읍시 연지동 고층 복합상가 신축현장에 설치중이던 변압기가 인근 주택(서부로 40-9)에 떨어져 지붕에 지름 2m상당의 구멍이 뚫린 사고가 발생해 공사현장에 안전관리 지도감독이 요구된다.

 

집주인 A씨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20분께 폭탄이 터지는듯한 괭음이 울리며 집이 흔들렸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밖으로 나온 A씨는 지붕쪽에서 먼지가 날리고 있었고 집옆 상가 신축현장에 대형 크레인이 작업중이었다.

 

당시 집 1층에는 시어머니와 자신이 있었는데 다행히 집안 구조가 2층 복식으로 되어있어서 인명사고는 발생치 않았다.

 

A씨가 2층에 올라가 보니 지붕에 큰 구멍이 뚫렸고 큰 변압기가 뒤쪽 마당에 나뒹굴어 있어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들어와 변압기를 회수하고 지붕에 천막을 덮어 임시 조치를 취했다.

 

이후 복합상가 시공사인 삼보건설(광주광역시 소재)관계자들이 찾아와 지붕 수리와 병원 치료가 보험처리로 진행된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사고발생후 경찰이나 소방서에서 현장을 찾아 오지 않아 22일 국민안전처 안전신문고에 공사현장의 지도감독을 촉구하며 안전문제를 지적했다.

 

또 이날 신축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왕래하는 도로위에서 크레인 작업이 한창이었지만 안전 관리자가 없이 작업중이었다.

 

이와 관련 삼보건설 현장소장은 22일 “한전 협력업체에서 전기공사중 크레인을 불렀는데 변압기를 올리던 크레인 기사가 조작실수로 크레인이 기울며 변압기가 주택으로 떨어진것으로 전적으로 크레인 업체의 잘못이다”고 강조하고 “삼보건설은 한번도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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