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 샛길 불법 탐방객 특별단속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조승익)는 오는 7월 1일부터 지리산 달궁·뱀사골에 위치하고 있는 야영장 5곳(달궁자동차·달궁힐링·덕동자동차·뱀사골자동차·뱀사골힐링야영장)이 전면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28일 밝혔다.
뱀사골자동차야영장은 구획이 없는 야영장에서 구획이 있는 야영장으로 정비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공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애초 선착순에서 인터넷 예약제로 변경·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야영장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http://res ervation.knps.or.kr)에서 반드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기간별로 예약 개시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필수이다.
북부사무소 곽재훈 행정과장은 “여름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야영장 시설물 등의 점검을 철저히 해 국립공원을 찾는 야영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아 지리산 종주능선 상 고지대 샛길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지리산 종주능선 중 반야봉~뱀사골 계곡, 반야봉~쟁기소 구간 등의 비법정 탐방로(샛길) 산행을 시도하는 탐방객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이끼폭포 등을 찾아가는 불법 샛길 산행이 빈번하게 늘어나 이 지역의 탐방객 안전사고가 우려되며, 고지대 현장관리 상의 어려움으로 자연훼손 및 비박, 야간산행 등 불법행위가 간간히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리산 이끼폭포는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2007년)으로 지정된 연중 출입금지 지역이며, 최근 사진작가, 산악회 등 단체 불법산행이 증가해 지리산북부사무소에서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사이버 감시활동을 통해 이끼폭포, 쟁기소 등의 산행계획을 세운 산악회 등 단체 방문객에게도 사전 계도 및 현장 감시를 통해 이 지역의 불법 산행자의 수를 근절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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