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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주의"…폭염 속 벌집제거 신고 급증

남원소방서, 올 현재 81건 / 작년 신고 88% 7~9월 집중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해 7월에서 9월 사이에 벌집제거 신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벌 쏘임 등의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기간 동안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해 벌들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20일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남원·순창지역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2014년 811건에서 2015년 844건, 지난해 1225건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81건이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1079건(88.01%)의 신고가 접수돼 폭염기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기후 온난화로 인해 무더위가 길어져 벌들의 개체수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소방서는 분석했다.

 

실제 이날 순창군 복흥면의 한 단독주택 등 총 3건의 벌집제거 신고 접수됐으며, 지난 18일에는 남원시 금지면의 단독주택 처마 밑 벌집제거 등 5건의 벌집제거 신고가 접수됐다.

 

말벌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초작업 등의 야외활동 시 가급적 밝은 옷을 입고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게 소방서 관계자의 설명이다. 말벌에 쏘였을 경우 벌집과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이동 한 뒤 신용카드 등의 모서리로 벌침을 제거하고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문진호 남원소방서 구조대장은 “벌집을 발견했을 때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벗어나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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