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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축제 변신 예고…환경·화합·소득축제로

송어잡기 폐지·토종다슬기·치어 방류 행사 / 남대천 섶다리 행사·지역 문화체험에 비중 / 전기열차 운행·태권도 연계 팸투어도 진행

무주반딧불축제가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정부지정 5년 연속 최우수축제’라는 이름값을 뒷배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몸부림이다.

 

우선 무주반딧불축제의 메인이자 인기 프로그램인 반딧불이 신비탐사에 ‘스페셜 반디원정대’를 추가했다. 동행하는 곤충학자에게 반딧불이의 생태와 일생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으며 참가 초·중학생들에게는 탐사증을 발급해 준다.

 

반딧불축제가 추구하는 생명존중과 환경보존에 반해 이질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적돼 왔던 ‘남대천 송어잡기’는 과감히 폐지하는 대신 ‘남대천 생명플러스’ 프로그램을 신설, 반딧불이의 먹이인 토종다슬기와 치어 방류 행사를 진행한다.

 

손수 만든 여치 집에 귀뚜라미를 담아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여치집 만들기’도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CNN go가 극찬한 남대천 섶다리에서는 ‘전통의상 입고 걸어보기’ 체험에 이어 인생여정을 재연하는 신혼행렬과 상여행렬을 준비했으며 남대천에 어리는 불빛과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 나룻배를 타고 흐르는 대금의 선율이 어우러져 큰 감동을 주게 될 낙화놀이는 기존 4회에서 6회까지 연장해 시연한다.

 

한풍루 일대는 무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의 향 체험마당’으로 모습을 바꿔 무주문화원과 생활문화예술동회, 공예인협회 회원들이 마련한 무주 색 짙은 다양한 체험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반디별 찾기와 산골이동도서관, 반디드론캠프, 태권도 VR관 등이 마련되며 남대천 야경과 밤바람을 즐기면서 낭만을 이야기하는 ‘남대천 포차 다리’도 이번 축제의 새로운 풍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열차를 운행(임시주차장~축제장)해 방문객들의 이동편의를 돕는 한편, 종합안내소 옆에는 외국인 전용 안내소를 두고 외국인들의 축제 관람과 체험을 도울 예정이이며 태권도와 연계한 외국인 팸 투어도 운영한다.

 

주홍규 축제지원단장은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사람과 자연, 문화와 환경, 재미와 감흥, 추억과 낭만 그리고 가족사랑,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축제”라며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위상에 걸 맞는 고민을 하고 환경·화합·소득축제로 자리 잡기위해 새로운 변화들을 시도한 만큼 완성도도 높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대표 축제로도 당당히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반딧불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개막식은 총 3막으로 진행된다. 1막은 군민과 출향인,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져 무주군청 앞에서부터 등나무운동장까지 행진하는 반디길놀이로 시작되며, 등나무운동장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는 2막은 그룹별 참가자 퍼포먼스와 창작공연으로, 마지막 3막은 남대천을 배경으로 낙화놀이, 소망풍등, 불꽃놀이 순서로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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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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