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51억 들여 노인종합복지회관 짓는다

내년 3월 착공…2019년 상반기 개관 목표 / 지상 3층 680여평 규모, 복지문화 혜택 기대

임실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복지 종합타운이 될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을 본격화한다.

7일 군에 따르면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국·도비를 확보,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3월 착공한다

노인종합복지회관은 2019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올해부터 3년간 지상 3층 680여평 규모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국도비를 포함해 51억원이다.

군은 종합복지관 신축을 위해 특별교부세 6억원과 도 특별조정교부금 7억 등을 각각 확보했다.

이 사업은 전체 군민의 31.8%를 차지하고 있는 9600여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신축사업을 둘러싸고 예산문제 등 갖가지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복지관 건립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어르신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기존의 임실군 노인복지관은 장소가 좁고 협소할 뿐 아니라 프로그램도 다양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기 때문.

임실군 노인복지관을 이용 중인 김모 어르신(74)은 “현재 다니고 있는 복지관은 장소도 비좁고, 원하는 것들이 많지 않아서 다소 서운했는데, 큰 복지관이 생긴다니까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효심행정을 펼쳐온 군은 노인종합복지관이 건립되면 한차원 더 수준높은 노인복지 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사업은 임실군민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어르신들의 복지정책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수준높은 복지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종합복지회관이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은 효심행정의 일환으로 버스요금 1000원 단일요금제와 노인목욕권 사업,물리치료실 확충사업, 노인 일자리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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