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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유기견보호센터서 50여 마리 사체 발견

동물보호단체, 센터장 고발키로

▲ 익산의 한 유기견보호센터에서 발견된 개 사체들. 사진제공=동물의소리

익산의 한 유기견보호센터에서 50여마리의 개 사체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익산시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의소리에 따르면 지난 10일 익산 한 유기견보호센터에서 음식을 주지 않아 굶어 죽은 개 50여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보호센터 창고에는 숨진 개들이 자루에 담겨 보관돼 있었고, 일부 사체는 바닥에 뒹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해당 센터장에게 유기견의 사체가 방치된 이유에 대해 항의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합동 동물 위령제를 지내기도 했다.

 

동물의소리 관계자는 “이것이 바로 익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다른 동물보호협회와 협의해 해당 보호센터장을 다음주께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 유기동물보호소는 지난해 12월 31일 계약기간이 만료됐으며, 올해 계약을 맺은 업체에 유기견 25마리를 전달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유기견 27마리를 안락사 시켰다”며 “이 중 12마리를 냉동고에, 15마리를 포대에 담아 쌓아 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유기동물보호소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처리를 하려 쌓아 둔 것 같다”면서도 “동물 단체에서 제기한 학대 정황 등 관리 소홀 문제도 따져 보겠다”고 덧붙였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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