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도민 의식 선진화 운동
효 생활 예절 교육 등 계획
“바르게살기운동이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 나가는 국민정신 운동을 계승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3대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북도협의회장에 선임된 홍종철 회장의 소감이다.
홍 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3년간 도내 2만여 명 회원의 권익 신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홍 회장은 범 도민 의식 선진화 운동, 국민화합 전진대회 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가 있는 올해 당면한 과제로 “정치권에서 빠지지 않는 지역감정 문제가 노골화될 전망이다”며 지역 차별을 언급했다.
홍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본부에서도 특히 영호남이 화합을 이루는 행사에 가장 큰 의미를 둔다”며 “영호남 갈등의 문제를 풀고자 이 지역 바르게살기운동본부 회원들이 모여 매년 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년 전 무주를 시작으로 특히 올해 10월에는 진안군 마이돈 테마파크에서 국민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모범학생’ 발굴도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성적과 대학 중심의 사회로 변모하면서 선행 효행 봉사는 이제 크게 중요한 덕목으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에 “매년 연중사업으로 도내 중고등학생을 선발하고, 효 생활예절 교육 캠페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창 출신인 홍 회장은 순창 복흥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를 여의고 상경했다. 2남 7녀 중 장남인 그는 주경야독으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 됐다.
집 떠난 홍 회장은 지난 1983년 어머니를 모시고, 전주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특히 그는 어렸을 적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봉사 활동에 매진했다.
2001년 푸른 온고을21 추진협의회, 2007년 북전주 JC특우회 회장, 천년전주 푸른도시 추진위원회, (사)자연보호 저주시 협의회장 등 환경 보호 등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돋보이는 희생정신에 대한 공로로 그는 2014년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홍 회장은 “국가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개인이 바로 서야 하고, 개인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사회 최소 단위인 가정이 올바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건강한 가정 문화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바르게살기 운동본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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