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송하진 지사 "군산공장 폐쇄, 하늘 무너지는 아픔"

송하진 지사, GM 최고경영자에 '정상화 촉구' 서한문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상화’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에게 전달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 지사가 작성한 서한문은 매리 배라(Mary Barra) 회장이 거주한 미국 디트로이트 GM 본사에 12일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송 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최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가동중단과 폐쇄 조치로 우리 도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노동자들과 그들의 가족, 협력업체, 한국지엠을 응원해 온 수많은 도민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고 있다”며 도내 상황을 호소했다.

 

이어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전북에서 한국지엠은 존재만으로 든든한 기업이었고, 16년 동안 도민들은 군산공장을 내 고장 기업으로 생각해 왔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한국지엠 군산공장과 함께 온 시간이 매우 특별했기에 지금 우리가 겪는 고통과 아픔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도민들은 글로벌 GM의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들은 군산공장이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군산공장이 맞닥뜨린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헤쳐 나갈 용기와 자신감도 갖고 있다”면서 “군산공장 가동중단 및 폐쇄 통보 철회와 군산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생산 물량과 신차 배정”을 촉구했다.

 

또 “군산공장이 다시 가동된다면 200만 도민은 GM과 함께 활로를 찾는 데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한국지엠 본사를 통해 매리 베라 회장의 서한문 수신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한국지엠 군산공장 살려내라" 성난 민심 '일파만파'
강정원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전북자치도, 출연기관 경영평가 대수술…내년 새 기준 적용

정읍정읍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우수기관

정치일반‘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예타 통과…전북, 수소경제 선도 기반 마련

정치일반전북도, 제3금융중심지 재도전…연내 신청 ‘임박’

군산군산시, 제7회 건축문화상 시상식 개최